예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휴무일 가족과 여행을 떠난 중에도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며 소방관의 사명감을 몸소 실천했다.예천소방서(서장 안영호)는 지난 25일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울진기성망양해수욕장에서 예천119안전센터 소속 김준현 소방장이 익수자를 구조하는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사고는 이날 오후 5시 13분께 발생했다. 가족과 함께 해변을 거닐던 김 소방장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도움을 요청하는 3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먼저 함께 있던 가족에게 119 신고를 부탁한 뒤, 물속에서 당황한 요구조자에게 침착하게 몸을 뒤로 눕혀 부력을 유지하도록 안내하며 상황을 안정시켰다.이후 인근 숙박시설에서 튜브와 로프를 빌려 즉석에서 구조 장비를 마련한 김 소방장은 직접 바다로 들어가 구조 활동을 펼쳤고, 사고 발생 약 10분 만인 오후 5시 23분께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육지로 데려왔다.구조된 남성은 현장에 도착한 울진소방서 기성119안전센터 구급대에 인계됐으며, 의식은 명료했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준현 소방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휴식 시간에도 위험에 처한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선 김준현 소방장의 행동은 소방공무원의 헌신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귀감"이라며 "예천소방서는 앞으로도 군민과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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