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일 국제과학벨트 입지평가와 관련, 경북도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입지평가가 신뢰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평가방식 재검토 및 시정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과학벨트위원회의 후보지 10개시군 선정에 따른 일련의 절차가 어떠한 합리적 배려도 없이 광역시와 일반기초지자체 시군을 동일선상에서 일률적인 잣대로 입지평가를 실행했다고 이는 행정편의적인 시대착오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또 이러한 평가방식이 지속될 경우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선정 절차의 중대한 오류로 평가결과의 신뢰성에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과학벨트는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연계해 기초연구와 비즈니스를 융합할 수 있는 평가가 필요하다며 행정구역이 아닌 인근의 연구, 산업, 교육, 문화, 정주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광역생활권별 방식으로 평가단위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가 형평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광역시와 기초지자체의 역량 평가는 기초는 기초끼리 광역은 광역끼리 비교평가를 통해 결과를 내놓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지사는 “입지평가에 해외전문가를 참여시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노벨상을 다수 배출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연구기반과 역량, 문화, 산업기반 등을 고려해 포항포스텍을 최종 입지로 선택한 사례를 반드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과학벨트위원들이 이 같은 내용을 충분히 인지해 향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경북도는 이 같은 내용의 대구와 울산이 함께한 성명서를 중앙부처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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