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0억원을 투입해 AI기반의 의료용 섬유융합 의료기기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6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의 ‘바이오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사업’의 세부사업인 ‘AI 제조공정 기반 인체 이식용 섬유융합 의료기기 제조 기반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4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이번 사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주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참여해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인공혈관, 약물 방출 스텐트, 조직 지지용 생체분해성 메쉬 등 섬유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 내용은 ▲GMP 적합인정 클린룸 및 의료용 원사 제조설비 구축 ▲AI 기반 원사 제조공정 최적화 및 불량 예측 플랫폼 구축 ▲기업 시제품 제작 및 전임상·인허가·사업화 지원 ▲지역 의료기업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이번 사업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내 슈퍼섬유개발센터는 GMP 기준에 부합하는 클린룸과 의료용 필라멘트 원사 제조설비가 구축된다. 또 의료용 원사 제조는 물론 시제품 제작, 전임상 시험, 인허가,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인도·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온 인체 이식형 섬유융합 의료기기의 핵심 소재인 ‘의료용 필라멘트 원사’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있다.그동안 국내 기업은 생체분해 기간이나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성 원사를 개발하고도, 국내에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기준에 적합한 공공 생산 인프라가 없어 상용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AI 제조공정을 도입한 의료용 원사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품질 예측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 의료용 원사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는 등 섬유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연결되는 국내 최초의 통합 제조 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대구의 세계적인 섬유산업 역량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기기 기업 집적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의료용 섬유소재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구축과 함께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의 강점인 섬유산업과 의료산업을 AI 기술로 연결해 민선 9기 핵심 전략인 ‘대구경제 대개조’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융합 프로젝트”라며 “수입에 의존해 온 핵심 의료용 섬유소재를 국산화하고, 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해 의료용 섬유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