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이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교를 연결하는 스윙브릿지(Swing Bridge)를 도입한 이후 항공기 지연이 감소하고 운영 효율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6일 대구공항에 따르면 올해 1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164일간 스윙브릿지가 710회 활용됐으며 이를 통해 항공기 정시성과 여객 편의가 향상됐다.대구공항은 국내선으로 도착한 항공기가 국제선으로 출발하는 연결편 운항이 많아 탑승교 부족으로 인한 지연과 항공기 재배치를 위한 토잉(towing)이 반복돼 왔다.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을 앞두고 대규모 시설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윙브릿지를 설치했다.스윙브릿지는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교를 길이 63m, 총면적 127.72㎡ 규모의 연결 통로로 이어 항공편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탑승교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도입 효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올해 1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구공항 항공기 지연율은 12.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탑승교 운영 효율이 높아지면서 항공기 이동과 탑승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던 지연이 줄어든 것으로 공항 측은 분석했다.지상조업 안전성도 개선됐다. 항공기 토잉 횟수가 줄면서 계류장 내 항공기와 지상조업 차량 간 이동 동선이 감소했고, 버스로 계류장까지 이동하는 리모트(Remote) 탑승도 줄어 여객 편의가 향상됐다.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공항은 스윙브릿지 운영으로 항공기 토잉 비용이 감소해 항공사들이 연간 약 1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국제선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79만4천967명으로 지난해보다 8.2% 증가했다. 공항은 국제선 수요 회복에 맞춰 스윙브릿지가 신규 노선 확대와 운항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공항은 앞으로 대구시와 항공사의 재정 지원 사업과 연계해 신규 국제노선 유치와 기존 노선 활성화에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대구공항 관계자는 "스윙브릿지는 항공기 정시성을 높이고 여객 편의와 지상조업 안전성을 함께 개선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지자체와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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