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교육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섬너머학교’ 업무협약에 참여해 도서 지역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
 
‘섬너머학교’는 지리적 여건상 다양한 선택 과목 개설이 어려운 도서 지역 고등학생에게 대학의 우수 교육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개발한 과목을 이수하면 정규 고교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전국 12개 도서 지역 고교가 참여하며, 경북에서는 울릉고가 선정돼 올해 2학기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기 중에는 서울대 교수진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방학에는 서울대 방문 대면 수업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대 사범대 재학생이 1대1 멘토로 참여해 학습 상담과 진로·진학 지원도 병행한다. 운영 과목은 사회, 과학, 제2외국어 분야로 구성된다.
경북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경북온라인학교 등을 통해 학교 규모·지역 여건과 무관한 학생 선택권 확대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참여로 도서 지역 학생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의 배움은 지역의 한계를 넘어 어디에서나 공정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며 “대학·지역사회·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