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이 전국 최초로 '느린우체통 공식 인증제'를 도입해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신뢰를 높인다.경북우정청은 6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느린우체통을 대상으로 공식 인증제를 시행한다.현재 대구·경북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우체국이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느린우체통 82곳이 설치돼 있다. 느린우체통은 이용자가 미래의 자신이나 가족,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면 6개월에서 1년 뒤 배달해주는 체험형 우편서비스다.최근 느린우체통 이용이 늘면서 일부 시설의 관리가 미흡하거나 사설 느린우체통과 혼동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경북우정청은 운영 지속성, 관리 적정성, 이용 편의성 등을 평가해 기준을 충족한 시설에만 공식 인증마크를 부착하기로 했다.인증은 운영 기관이 관할 우체국에 신청하면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경북우정청이 최종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1년이며 정기점검을 통해 기준 미달 시 개선을 요구하거나 인증을 취소할 계획이다.공식 인증을 받은 느린우체통은 경북지방우정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박태희 경북우정청장은 "인증제를 통해 느린우체통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를 높이고 대구·경북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