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인공지능 기반 산업안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6 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챌린지’에서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산업재해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모두 116개 사례가 참여했다.한수원은 서면 평가와 현장 실증, 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정부·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았다.한수원은 원전의 극한 작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가상 모형 기반 통합안전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원전 특화 지능형 작업 로봇의 현장 적용 기술을 선보였다.‘인공지능·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안전 내비게이션’은 원자력발전소를 가상 작업 환경으로 구축하고 수십만 개의 설비 위치, 안전 관련 도면, 절차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한 기술이다.이 시스템은 작업자에게 최적 이동 동선과 밀폐·고소 구역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상 상황 대응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인적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원전 특화 인공지능 작업 로봇인 ‘햄스터’, ‘프라임’, ‘누비다’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들 로봇은 고방사선 구역과 밀폐공간, 수중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투입돼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고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활용된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전 작업 로봇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사람 중심 디지털 전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자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원전의 스마트 안전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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