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립경국대와 포항공과대(포스텍), 대구한의대, 한동대 등 4개 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K-대학’ 혁신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에서는 2023년 포스텍과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모델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다. 2024년에는 대구한의대와 한동대가 추가로 선정됐다.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로 국립대와 공립대의 통합을 이뤄 지난해 3월 국립경국대로 출범했다. 이에 따라 경북은 국립경국대와 포스텍, 대구한의대, 한동대 등 4개 글로컬대학 체제를 갖췄다.교육부가 글로컬대학 27개 모델, 3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특성화지방대학 성과평가’에서도 경북지역 4개 대학은 모두 지원금 감액 없이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성과평가는 대학이 제출한 혁신계획의 이행 정도와 지역혁신 성과, 향후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학별 성과 발표와 질의응답을 공개해 평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국립경국대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바탕으로 공공형 대학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377명을 양성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바이오 분야 채용지정형 학과 운영을 추진하는 등 지역산업 연계를 강화했다.올해 동행평가에서는 이행목표 달성도 99.94%, 성과지표 달성도 100%를 기록해 B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6년 특성화지방대학 국비 330억원을 감액 없이 지원받고 도와 시·군 대응자금 65억원도 추가 확보했다.포스텍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수소 등 경북 전략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컬 연구개발센터 16곳을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창업 지원체계를 강화했다.환동해 글로컬 연합아카데미를 통한 지역 전략산업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센터 기반의 첨단 연구개발 허브 조성, 기술창업 전 주기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국고지원금의 10%인 약 25억원의 인센티브도 추가 확보했다.대구한의대는 한의학과 화장품·식품산업을 결합한 ‘K-MEDI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기업 387개사를 대상으로 전시회와 수출상담을 지원해 15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한동대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전인지능 교육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4대 혁신학기와 학부·석사·현장교육을 연계한 ‘3+2+2 교육체계’를 운영해 전문인재 881명을 양성했다.경북도는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바이오·백신과 반도체·이차전지, 한방·화장품, 인공지능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글로컬대학의 혁신성과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10년간 지방비 10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RISE와도 연계해 인재 양성과 취·창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글로컬대학이 지역혁신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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