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인 5일 대구지역 유원지와 유명산 등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국립박물관에는 어린이를 위한 야외음악회, 버블체험, 페이스페이팅 등의 부스가 만들어져 각 부스마다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로 붐볐다.
특히 비눗방울을 잡으려고 어린이들은 이곳 저곳을 뛰어 다녔고 부모님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비눗방울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5살 어린이과 함께 나온 어머니는 "우리 은서가 아직 어려서 어린이 날이 무슨 날인지는 모르지만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 보니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회관에서는 '대구어린이날 경축큰잔치'가 열려 다양한 체험행사는 물론 행운의 보물찾기, 룰렛다트 게임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이밖에 오전 11시부터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된 제89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는 2만여 명의 어린이과 가족들이 몰렸다.
경찰 기마대와 캐릭터 퍼레이드, 만화 주인공들이 펼치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군악대 및 의장대 퍼레이드, 퓨전 타악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져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수성못, 허브힐즈, 이월드 등 지역 유원지와 놀이공원 등지에도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가족들과 연인들로 가득했다.
나들이객들은 화창한 날씨와 풍경을 배경 삼아 여기 저기서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시내도 붐볐다. 동성로와 도심 영화관 등지에는 휴일을 즐기기 위해 연인과 친구와 함께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팔공산, 비슬산 등 대구지역 유명산에도 아침부터 등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며 황사 뒤 찾아온 맑은 날씨를 맘껏 즐겼다. 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