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태권도인들이 경주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던 2011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뒤로 한채 막을 내렸다.
한국은 10년만에 안방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신흥 태권 강국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며 여자부가 58점(금 1·은 2·동 3)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는 총점 74점(금 3·은 1·동 1)의 이란에 이어 금 2, 은 2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61점으로 준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경주 실내 체육관에서 최양식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경주시장), 박선재 WTF 부총재, 최병준 상임부위원장, WTF관계자 및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 일반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화려한 폐막식을 가졌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화랑의 기상 세계로! 미래로!'란 슬로건 아래 6일간의 2011경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모든 일정들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특히 경주시는 20번째를 맞이해 개최된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 조우관(조우관은 생동하는 힘의 기상을 상징하는 꿩의 깃털을 장식한 모자로 신라 천년의 화랑정신과 태권도 문화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고 화랑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관모)을 씌워줘 의미를 더했다.
태권도복을 입은 테디베어를 증정해 선수들의 인기를 끌어 테디베어의 경우 메달을 수상하지 못한 선수들까지 관심을 가지는 헤프닝을 겪기도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태권도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각국 참여 선수단들에게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태권도의 발상지인 경주를 방문해 주신데 대한 감사와 경주에서 태권도 정신을 배워갈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를 통해 태권도 화랑캠프, 선수단 태권도 발상지 시티투어 등의 행사를 통해 대만,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브라질, 남아공 선수단 350여명이 참가해 선수단 외에도 약 1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경주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