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동초등학교는 지난 7일 기존의 청?백 팀으로 나눠 경쟁하는 운동회 문화를 탈피해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기는 ‘북동 어깨동무 어울림 한마당’ 축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운동회는 입장식부터 색다르게 진행됐다. 먼저 대회기를 선두로 태극기와 각 청소년 단체기 그리고 각 학년 학생들의 꿈과 소망의 글귀를 담은 학년 푯말의 입장으로 운동회가 시작됐다. 이어서 1부 행사 ‘펼침 마당’으로 각 학년별 달리기와 단체 경기 그리고 예쁜 무용들이 선보였다. 1부 행사 끝에는 각 청소년 단체 대원들이 학생 문화 캠페인을 홍보하는 가장행렬이 이어졌다. 2부 행사 ‘열린 마당’은 각 학년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민속놀이와 재미있는 게임을 같이 했다. 3부 행사는 ‘부모님 마당’으로 학부모님과 지역 주민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축제로 이어졌다. 점심시간에는 원어민 강사와 영어 강사들이 달콤한 솜사탕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얼굴엔 멋진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을 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며 선물을 받아가는 학생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해 평생 잊지 못할 즐거움 운동회가 됐다.
북동초등학교 교장은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과 남의 일에 관심두지 않으려는 개인주의와 나 아닌 모두가 적으로 간주되는 무한 경쟁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밝혀줄 사랑과 화합, 어울림을 통해 나와 우리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작은 깨달음의 운동회가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