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도시 간 협력을 강화했다.수성구는 지난 14일 수성행복드림센터에서 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과 수성구의회, 환경·교육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변화 시대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홍경임 수성구의회 의장,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카를스루에시 부시장, 디어크 뮐러·멜리스 슈미트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포럼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정책 및 대응 사례'와 '주민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 사례로 카를스루에시의 트램 및 자전거도로 확충, 도심 주차 공간 조정 정책과 수성구의 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또 시민 참여 확대 방안으로 시민 참여 전담 조직 운영, 청년회의 활성화 등 시민들이 환경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수성구는 지역 캐릭터인 '뚜비'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환경교육과 체험활동이 지역의 환경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이와 함께 폭염 대응, 공공시설 냉방 정책, 재생에너지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도 논의했다.알베르트 코이플라인 카를스루에시 부시장은 "기후변화와 시민 참여라는 공통 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구청장은 "양 도시가 축적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시민 참여 분야의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