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0여 명의 의사와 15곳의 제약회사가 연루된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지난달 7일 특정 제약회사로부터 약품 처방 청탁과 함께 수시로 금품을 받은 공중보건의 A(35)씨 등 3명을 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1000여 명의 의사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지검 관할인 울산과 경남 양산권 대상자는 울산경찰청에서 수사키로 했으며, 나머지 울산지역 외 의사들은 관할 경찰청에 통보해 공조수사토록했다.
울산경찰청이 현재까지 조사한 전문의 등 의사는 60여 명이며, 15개 제약회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나 리베이트로 받은 것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입증을 위해 사실관계 확인 및 법률 검토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의사와 제약회사 관련자 등이 고의로 소환 및 관련자료 제출을 거부할 경우, 의약품 리베이트 단속기간(4월1일~9월30일)이 종료한 후에도 계속 수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