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성동 갓뒤마을회에서 주최하고 갓뒤향우회가 주관한 '갓뒤마을 유래비 제막식' 및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지난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갓뒤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훈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이경동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윤병길 시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문일 황성동장, 윤의홍 경주향교유도회장, 류천희 개발자문위원장을 비롯해 마을출신 출향인사(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및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갓뒤마을은 지금부터 약 700년 전 고려 말부터 농토가 비옥한 월령평들을 생활근거지로 하여 고성숲 뒤에 마을이 형성되어 경주가 개발되기 이전까지 북천 이북의 가장 큰 자연부락으로 그 전통이 이어져 왔다.
갓뒤마을회 이상택 운영위원장은 "마을유래비 제막을 통해 자라나는 젊은이들과 후손들에게 마을 정체성과 역사와 전통풍습을 계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경로효친 행사도 함께 열려 향우회(회장 김용식)회원들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참석한 마을어르신들게 달아드리고 합동큰절로 어른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갓뒤마을은 써레술 풍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옛부터 갓뒤마을에서는 논농사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모내기를 마치고 써레를 다 씻어 다음 연도의 농사를 준비한 일꾼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 풍습을 재현해 주민들의 마을 공동체형성에 서로 협력하는 계기로 이번 전통풍습이 재현됐다.
김문일 황성동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를 준비한 마을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마을유래비 제막은 마을의 정체성을 확립과 다음세대에도 길이 보존돼 주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경로잔치를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