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과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경북도는 16일 경북연구원에서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 조사 및 유치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유치 당위성과 실행계획을 논의했다.국립기후과학원은 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를 확대·개편해 신설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기관이다. 온실가스 배출·전망 분석과 기후위기 적응 연구, 관련 데이터 생산·관리 등을 담당한다.연구용역에서는 경북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을 함께 연구·실증할 수 있는 기후과학 거점으로 분석됐다.포항 철강과 구미 반도체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이 밀집한 가운데 원전·수소·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춰 복합 에너지 전환을 실증하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내륙 폭염과 동해안 태풍·호우 등 여러 유형의 기후재난에 노출돼 기후위기 적응 연구 수요가 높고, 전국 산림 면적의 20.7%를 보유해 산림 탄소흡수원 분석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청사 공간 제공과 정주 여건 지원 등 유치 지원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은 연구 기반과 기후정책 실증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립기후과학원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