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산사태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의성군 산불피해 복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경북도는 21일 산림청 산사태협력관과 함께 의성군 산불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사업 추진 상황과 산사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이번 점검은 산불로 지반과 산림이 약해진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위험목이 쓰러지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점검단은 산사태 예방시설의 기능과 토사 유출 가능성을 살피고 위험목 제거 현장의 낙목 우려 여부를 확인했다. 기상특보 발효 때 주민 대피와 현장 통제, 응급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도 점검했다.경북도는 산불피해 복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은 신속하게 보완할 방침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주민 사전 대피와 통행 제한 등 선제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도는 17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 때 영주와 영양, 예천 등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114세대 152명을 사전에 대피시켰다. 경북도는 주민들의 협조와 선제적인 대피 조치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불피해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집중호우 때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 대피 등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