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작은학교인 단촌초등학교는 22일 오전 교내에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학교생활을 통해 모은 학교 화폐를 사용해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단촌마켓' 행사를 운영하며 실생활 중심의 경제교육을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교내 교육활동과 독서활동 및 바른 생활 실천을 통해 받은 학교 화폐를 활용해 필요한 물건을 직접 선택하고 구매하는 체험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소중히 모아 온 화폐를 손에 들고 다양한 물품을 살펴보며 설레는 표정으로 장터를 둘러봤다.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화폐의 금액을 고려해 사고 싶은 물건과 꼭 필요한 물건을 비교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경험했다. 또 계획적으로 돈을 모으는 과정과 예산에 맞춰 소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저축과 소비, 선택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2학년 힌 학생은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모은 돈으로 직접 물건을 사니까 정말 뿌듯했다“며 ”사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가지고 있는 돈을 생각하면서 꼭 필요한 물건부터 골랐다“고 말했다.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놀이처럼 즐기면서 돈을 모으는 과정과 계획적인 소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손희 교장은 "경제교육은 교과서 속 지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단촌마켓은 학생들이 돈의 소중함과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생활 속 경제교육의 장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삶과 연결된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