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로봇·인공지능 투자계획을 지역 산업 생태계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로봇 TF’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삼성은 3일 영남권에 약 60조원을 투자해 피지컬 AI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와 로봇 데이터팩토리,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구미지역 투자 규모를 19조원으로 파악하고 있다.삼성전자는 21일 대표이사 직속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구미사업장에는 로봇의 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해 휴머노이드와 제조용 로봇의 현장 투입 기반을 마련한다.삼성SDS는 옛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에 6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건물과 설비 구축에 우선 4273억원을 투자하며 2029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미시는 로봇산업 육성 조례와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로봇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로봇직업혁신센터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북로봇플래그십 거점을 중심으로 기업·연구기관의 공동 연구개발도 지원하고 있다.현재 구미에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분야 기업 50여 개가 입주해 있다.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을 비롯한 13개 사업에도 총 1989억원을 투입해 제조데이터 수집과 현장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로봇 TF는 삼성의 투자 동향을 분석하고 중앙정부와 경북도,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후속 투자와 협력기업 유치, 국가 연구개발사업 발굴, 실증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구미시는 포항시와 함께 산업통상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로봇 분야 지정을 신청했다. 구미의 생산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실증 기반을 연계해 로봇 핵심부품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휴머노이드 투자를 지역 로봇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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