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지난 23일 AI 반도체 시대를 이끌 첨단소재 산업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4회 구미 미래 신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시대 산업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첨단소재 전자유리‧그래핀의 산업동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반도체 소재부품의 미세화 기술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유리기판은 대면적‧고집적 AI 반도체 패키징의 해법으로 부상했고, '꿈의 소재'로 불려온 그래핀 역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소재로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공학대학교 박남선 교수는 ‘반도체 유리기판의 기술동향과 과제’를 발표하며 글로벌 유리기판 개발‧상용화 동향과 국내 소부장 기업이 마주한 기술적 과제를 짚었다. 최근 구미시는 산업부의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상용화 기반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 총 사업비 143억(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주관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수요 기반의 공용 장비를 구축하고, 기관별 보유 인프라와 기업지원 경험 등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전기연구원 정승열 센터장은 ‘박리그래핀 상용화를 위한 기술혁신과 전략적 응용’을 발표하며 그래핀 상용화를 가로막는 품질 균일도와 대량생산 등 기술적 과제를 제시하고 고전도성 그래핀 기술이전 사례를 공유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대한민국 1호 국가산단으로서 이번에 확보한 전자유리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발판으로 지역 기업들이 AI 반도체 시대의 첨단소재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미시를 반도체 소재부품의 거점으로 적극 육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구미 미래 신산업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