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및 장마철을 맞아 울릉도 유일의 육상교통망인 섬 일주도로가 산사태, 낙석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울릉일주도로는 미개통 구간(내수전~섬목)을 제외한 총연장 44.2km 로 대다수 섬 해안선을 낀 도로로 개설 된 상태다.
해안선을 낀 도로는 산세가 험하고 지형적 여건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풍과 집중호우 발생시에 낙석이 자주 발생돼 비탈면이 붕괴되거나 도로가 막히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역내 서면 남양 300M, 울릉읍 사동지역 500M, 북면 천부지역 500M 지역은 수시로 낙석 및 산사태가 발생하는 붕괴위험지구 'D등급‘ 지역으로 자연재해 대책법에 의한 조속한 정비가 필요한 곳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지난 10년간 낙석 및 산사태가 총 53회 발생했으며 사망사고와 서`북면 주민 3000여명이 한달여동안 고립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정병문(41, 북면)씨는“ 교통두절도 두절이지만 사시사철 바람만 불고 비만 오면 수시로 떨어지는 낙석으로 인해 도로를 운전하는 주민들은 말 그대로 하늘에 생명을 맡기고 운전하는 꼴”이라며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울릉군의 관계자는 “위험 지역 3개소에는 피암터널 공법으로 건설이 요구되고 있고, 사업비가 430여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국비지원 및 예산확보가 가장 시급한 상황으로 연차적 공사를 시행해야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다”며 예산타령을 했다.
한편 울릉섬 일주도로는 대규모 산사태 지역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 등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피암터널 4개소에 총 연장 330M를 건설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