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MZ세대 인구가 수도권과 충청권에 더욱 집중된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중심 도시에는 MZ세대가 유입됐지만, 전통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는 유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바탕으로 민선 8기 지방정부 임기에 해당하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 인구 순이동을 조사한 결과, MZ세대가 순유입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서울·인천·충남·세종·대전·충북 등 7곳이었다.MZ 순유입은 경기도가 10만57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6만6561명 ▲ 인천 4만4976명 ▲ 충남 7895명 ▲ 세종 6059명 ▲ 대전 4569명▲ 충북 3109명 순이었다. 전체 MZ 순유입 총 23만8954명 중 90.9%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차지했다.기초자치단체 기준으로는 산업 기반과 주거 여건에 따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위치한 화성과 평택에는 MZ가 각각 4만9150명, 2만4748명 순유입됐다.반면 전통 제조업이 많은 안산과 창원에서는 각각 1만9779명, 1만6293명이 빠져나갔다. 특히 안산과 창원은 전국 77개 시 가운데 MZ 순유출 규모 1위·2위를 차지했으며, 전 연령 순유출 인구의 절반 이상이 MZ에 해당했다.아파트 가격과 MZ세대 인구 이동 사이에서도 상관관계가 있었다. 전주시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2023년을 기점으로 MZ 인구가 감소해 민선 8기 동안 누적 순유출 1만5443명을 기록했다. 비슷한 흐름을 보인 서울 양천구도 같은 기간 MZ세대 8313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부산 강서구는 2024년을 전후해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MZ 인구는 증가해 4879명 순유입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차경천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자체별 규모의 고정 효과를 통제한 이후에도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MZ세대 인구가 감소하고 내리면 증가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며 일자리 문제와 더불어 주거비가 청년층 인구 이동의 주요 요인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