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주의 경주대가 외국대학의 교직원을 초청해 한식을 함께 만드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대학교(총장 이순자)는 12일 오전 외식조리동에서 필리핀 깔람바 소재 레트란 대학(Letran College, Calamba)의 총장과 부총장, 교직원 총 7명과 함께 비빔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레트란 대학은 경주대가 ‘7+1 해외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학 중의 하나로 현재 레트란대학에서 경주대 국제관광영어과 28명이 3학년1학기를 수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외식조리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경주대가 자매결연을 맺은 대학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외식조리학과 이연정 교수가 한복을 입고 요리강연을 진행했다.
경주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은 레트란 대학의 교직원 1명당 1명씩 붙어 그들이 비빔밥 요리과정을 놓치지 않도록 정성껏 도왔다.
이날 만든 비빔밥은 외식조리동 4층 연회장에 마련된 점심식사 주메뉴로 올랐다.
경주대는 오는 27일에도 또 다른 자매결연을 맺은 필리핀 마닐라 소재 리시움 대학교(Lyceum of the Philippines Univ.)의 교직원 25명을 초청해 한식 요리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대는 한식세계화에 일조하기 위해 무형문화제 제38호(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이수자)인 박미숙 외식조리학과 교수를 앞세워 문헌으로만 남아있는 신라음식을 재현하고 현대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손수 만든 비빔밥을 맛본 레트란 대학의 아나라토 총장(Rev. Fr. Honorato C. Castigador, O.P.)은 한국음식의 대중화에 대해 큰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이순자 경주대 총장은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처럼 외국인들이 한식을 직접 체험해봐야 우수한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다”며 “경주대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에 한국요리 강연을 지속적으로 펼쳐 한식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