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에서 발생한 동료 의원 간 신체 접촉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윤리특별위원회 소집과 징계를 요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성호 의원은 사과와 함께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국민의힘 김종익 포항시의원은 지난 20일 정오께 포항시의회 청사 출입문 인근에서 의회 직원과 대화하던 중 문성호 의원으로부터 신체 접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이에 국민의힘 북구당협 소속 시의원들로 구성된 '포항시의회 폭력근절을 원하는 의원 일동'은 27일 포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특별위원회의 조속한 구성과 객관적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방의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의회 내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논란의 당사자인 문성호 의원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평소 친밀감을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에게 불편함과 상처를 준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윤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 간의 불미스러운 일을 정치적 흠집 내기나 정쟁으로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번 논란을 계기로 포항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징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의원 윤리강령 위반 여부 등을 심의하게 된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의회 내 갈등이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되기보다 객관적인 조사와 절차에 따라 책임 소재를 가리고, 의회의 신뢰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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