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수도권과 영·호남권 대학, 반도체 기업 및 전문기관과 손잡고 초광역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대구대는 지난 23일 성균관대, 조선대, 한림대, 한양대 ERICA와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에는 5개 대학을 비롯해 반도체 분야 우수기업 14개사와 전문기관 3곳도 참여해 산학연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대학 간 공동 학사 운영 체계 구축이다. 참여 대학들은 공동 교과목 개발과 교육과정 연계, 학점교류 및 이수 인정 등을 추진하며, 향후 공동 교과목 운영 방식과 학점 인정 기준 등 세부 제도를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협약식에는 윤재웅 대구대 총장을 비롯해 권영욱 성균관대 부총장, 강희숙 조선대 부총장, 이기형 한양대 ERICA 부총장,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과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대구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티에스이(TSE), ㈜텔레칩스, ㈜티이오, 나노융합기술원,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참여 기업들은 모두 기업신용평가등급 BB0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설계·장비·부품·기판·테스트 분야 기업들로 구성됐다.이번 협력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과 기업이 공동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현장실습과 취·창업을 연계하는 인재양성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초광역 대학-기업 협의체를 선정해 모델당 연간 100억~150억 원 규모를 최대 4년간 지원하며, 2026년에는 총 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대학 간 협력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이뤄질 때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공동 학사 운영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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