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전날의 폭락에 이어 급락하자 이틀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대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57포인트(4.96%) 내린 5,725.09다. 장중 6천선을 내줬으며, 이후 낙폭이 6%대까지 커지고 있다.지수는 전장 대비 65.45포인트(1.09%) 오른 6,089.1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6,228.52(3.40%)까지 회복했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하락전환해 5,685.12(-5.62%)까지 내렸다.그러면서 오전 10시 55분께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개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했지만, 이날은 순매도로 돌아섰다.현재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천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65억원과 1조1천814억원 순매수 중이다.전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3∼14%대로 급락하자, 반도체 업종의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이어졌다.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채 마감했다.국내 증시는 전날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관련 우려가 잔존하는 상황 속 장중 하락전환했다.특히 개장 전 발표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는 모습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천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79조3천1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SK하이닉스는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추가 공급 요청도 잇따르고 있고, 이들 투자가 AI 서비스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면서 이 같은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10여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주요 고객들과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의 주가는 현재 전장보다 8.84% 내린 141만3천원이다. 1%대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전환해 낙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삼성전자도 4.43% 내려 2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36% 오른 23만4천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급락 중이다.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402340](-9.73%), 삼성전기[009150](-7.63%), 현대차[005380](-1.37%), LG에너지솔루션[373220](-3.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71%)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2.37%), 우리금융지주[316140](0.63%) 등 일부만 오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8.60%), 건설(-7.99%), 전기·전자(-6.23%)의 하락폭이 크다. 음식료·담배(3.31%), 섬유·의류(1.64%), 운송·창고(0.35%)만 오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36.73포인트(5.20%) 내린 669.12다.지수는 7.86포인트(1.11%) 오른 713.71로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현재 700선을 밑돌고 있다.하락세가 급물살을 타자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중 매도 사이드카가 울렸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6억원과 738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천191억원 순매수다.알테오젠[196170](-4.72%), 에코프로비엠[247540](-6.88%), 에코프로[086520](-6.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87%) 등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내리고 있다. 파마리서치[214450](4.26%), 현대무벡스[319400](5.52%) 등 일부만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