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KTX가 또 다시 운행을 멈춰 사고열차의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 같다. 지난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한 마산행 KTX 제387호열차가 3시13분께 칠곡군 지역을 지나던 중 제동장치 이상으로 갑자기 멈춰섰다. 이후 승무원들이 차량을 점검, 조치를 취해 50여분 뒤인 4시5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여파로 후속 열차 12대가 10분에서 60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1시 17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132호 열차가 김천`구미역을 통과한 직후 멈춰 섰다가 20여분 만에 다시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열차는 통과역인 김천`구미역을 통과한 직후 영동방향으로 서행하다 선로 위에 멈춰섰다. 기관사가 차량을 점검한 뒤 다시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20분간 지연됐으며 3, 4편의 후속 열차도 5~15분간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객차의 차축온도감지장치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비상 정지 했으며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다시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광명역 주변 터널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난 것을 비롯해 지난 4일 경북 김천`구미역 인근에서 취객이 객차 사이에 설치된 비상레버를 당기는 바람에 문이 열리는 등 최근 KTX고속철도 관련해 크고 작은 사고가 지속적으로 잇따르고 있어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김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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