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산사태 대피 대상 542가구의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하고 위기경보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군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상황실은 평상시 기상 상황과 산사태 위험 정보를 점검하고, 기상특보나 산림청 산사태 예측정보가 접수되면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주의보·경보 발령 여부를 결정한다.산사태 위기경보 단계가 높아지면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한다.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필요하면 선제적으로 대피시킬 방침이다.군은 대책 기간에 앞서 산사태 취약지역 298곳을 모두 점검하고 위험지역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 설치를 마쳤다.또 국지성 호우를 정밀하게 관측하기 위해 산악기상관측망 4곳을 구축해 실시간 기상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수집한 정보는 산사태 예측자료와 연계해 상황 판단과 주민 보호에 활용한다.산사태 취약지역 대피 대상 542가구에는 가구별 대피계획을 마련했다.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소 위치와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교육’도 실시했다.송전선로 인근 주민에게도 재난 행동요령 교육과 대피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했다.봉화군 관계자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기상정보와 산사태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대피 안내가 내려지면 지정된 안전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