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의회가 평년의 68.2%에 그친 강수량과 저수율 하락에 따른 농업·생활용수 부족에 대비해 집행부의 폭염·가뭄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군의회는 4일 집행부와 간담회를 열고 폭염 대처 상황과 농업용수 가뭄 현황, 생활용수 공급대책 등을 보고받았다.집행부는 3억1400만원을 투입해 무더위쉼터와 냉온열의자 16곳을 설치하고 살수차 2대를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 대여소 12곳 운영, 폭염 행동요령 안내문 9000세대 배포, 무더위쉼터 안내표지판 78곳 설치, 취약계층 1100명 대상 폭염 대응물품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전광판과 마을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이달 중 냉온열의자 전기 연결도 마칠 계획이다.이달 초 기준 영양군의 누적 강수량은 422.2㎜로 평년 618.2㎜의 68.2% 수준이며, 저수율은 49.4%로 집계됐다.군은 저수율이 도곡저수지 29.6%, 청기저수지 33.4%, 홍소저수지 19.8%까지 떨어짐에 따라 해당 저수지를 가뭄 우려 저수지로 관리하고 있다. 방류량을 조절하고 양수장비를 지원해 9월 하순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가뭄이 장기화하면 고갈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석보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원 부족으로 저수지 방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방상수도 가동률도 최대 21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가뭄이 장기화하면 단계별 제한급수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홍점표 영양군의회 의장은 “보유 장비를 점검하고 최대한 지원해 농업용수와 식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취약계층 보호에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폭염과 가뭄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해결책을 마련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