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최근 증시 급등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정부 정책 핵심 인사들이 만들어낸 관치 금융의 실패"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고강도 감찰과 책임 규명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조 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관치 금융의 실패를 어물쩍 넘길 수는 없다"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에게 각각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납득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도입 과정, 피해를 키운 늑장 대응, 실효성 없는 땜질식 대응 등 출발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과거 민정수석 경험에 기초해서 말하자면 이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감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특히 정책 결정 및 상품 출시 과정의 비정상성을 집중 지적했다. 그는 "성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김 실장이 도입을 주장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결국 6·3 지방선거 직전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이 시장에 무더기로 출범했다"며 "선거 이후 이찬진 금감원장이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다'고 발언한 것만 보더라도 정책 결정 과정에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왜 정부가 부동산에서 증시로의 '머니 무브'를 허술하고 조급하게 재촉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청년들은 정부가 깔아놓은 레버리지의 덫에 걸려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와 빚을 안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타고 막대한 투기적 이익을 거머쥔 소수의 세력은 주식 시장에서 쓸어 담은 거대한 유동성을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쏟아붓는 역(逆) 머니 무브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고 주장했다.조 원장은 "청년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정부가 아니라 청년에게 투자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청년기초자산제를 통한 사회적 상속 제도를 제도화하는 등 구조적 대안 마련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