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승패를 좌우할 호남(11~14일)과 서울·경기(12~15일) 권리당원 투표를 앞두고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순)간 선 넘은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지역·유권자 그룹별로 김 후보는 호남 및 민주당 지지층 그룹에서, 정 후보는 서울·경기 및 일반 유권자(민주당+무당층) 그룹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는 등 판세가 막판까지 초박빙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자 사생결단식 대결 양상이 심화한 모습이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이후 당이 극심한 내홍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김·송 후보는 이날도 정 후보를 겨냥, '반명(반이재명) 주자'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애초 '정당방위'만 하겠다고 선언했던 정 후보도 지난 주말 충청 및 부·울·경 경선 이후 본격적으로 김 후보를 향한 공세에 나선 상태다.김 후보는 6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명청대전 양상이 존재한다. 명청대전과 (당청) 갈등이 없으면 뭐 하러 총리를 그만두고 나왔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가 당과 대통령을 흔드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는가"라며 "그에 대해 '노코멘트'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반명이고 분열주의"라고 꼬집었다.정 후보는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과 김 후보 총리 시절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문제를 고리로 역공을 펼치는 중이다.정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2차 TV 토론으로 게임이 끝났다"며 "김 후보는 신천지 근거를 못 댔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사과도 안 했다. '대통령 팔이'를 계속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해 '불났다고 신고하면 방화범이냐'는 식으로 (김 후보가) 항변하는데 근거를 못 대면 허위 신고가 된다"며 "허위신고는 방화범 못지않은 나쁜 사람이다. 나쁜 사람 뽑지 맙시다"라고 말했다.송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정 후보가 최근 SNS에 '응답하라! 호남인들이여! - 영남 깨시민들이 호남으로 갑니다' 글을 거론하며 "호남 시민들은 아직도 누군가의 가르침과 계몽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호남 당원들이 지역 조직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거수기이자 꼭두각시라는 말인가"라며 "호남은 계몽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당내에서는 전당대회 선거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원조 친명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나와 과거 민주당의 분당 사례를 언급하며 "경계해야 할 지점"이라면서 "분당의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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