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길영)는 지난 14일 3사 4기 동기생 및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관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4기 동기생과 가족들은 3사 출신 선배들의 얼이 서려있는 충혼비 참배를 한 후, 충성관에서 학교소개 영화와 생도시절 발자취를 그린 영상물을 시청하면서 지난 40년간의 모습을 되새기고 달라진 학교 모습을 보고 감회에 젖었다.
특히 최첨단 디지털 교육시설인 ‘청운관(靑雲館)’과 생도들의 생활관인 ‘충용관(忠勇館)’ 등 학교시설을 둘러보면서 면면히 이어져 오는 3사의 전통과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학교의 발전상을 확보고 생도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이어 충성연병장에서 후배 생도들의 충성의식을 참관하고 믿음직한 후배들의 절도 있는 열병과 분열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날 3사 4기 선배들은 육군3사관학교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출연했다.
“북한군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정예초급장교 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1970년 5월 총 2000여명이 3사관학교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교했다.
당시 시대적 상황은 김신조를 비롯한 무장공비에 의한 1ㆍ21청와대 습격사건을 시작으로, 미 정보함 ‘프에블로호’ 납치사건,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북의 도발이 극에 달한 시점이었다.
국가적 기대와 관심 속에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조국수호의 간성이 되겠다는 사명감과 최고의 장교가 되겠다는 자부심으로, 적의 특수부대를 능가하는 장교가 되기 위한 강하고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4기생들은 1971년 7월에 3사 출신 장교로서는 가장 많은 1736명이 소위로 임관해 군과 사회 각계각층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김길영 학교장은 “지난 40여년 동안 군과 국가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조국의 최 일선과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토방위는 물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왔다.”면서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의 정신을 몸소 보여주신 선배님들은 우리 후배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며, 앞으로도 모교에 대해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