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교장을 지낸 퇴직 교장들이 정부가 검토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개편과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에 반대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영주·영양·봉화) 주최로 최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퇴직 교장단은 사관학교 통폐합과 육사 지방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현 태릉 육사 부지에 첨단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과 경기교육자유시민연합, 전국초중등교장연합은 기자회견에서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 과정에서 정예 장교 양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이들은 “1946년 서울 태릉에 현대식 군사학교가 들어선 이후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군 장교들의 사기와 명예가 크게 떨어졌다고 주장했다.또 “정부가 각 군 총동창회와 사관생도 등의 반대에도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관학교 개편과 이전 문제는 충분한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퇴직 교장단은 특히 북한과 주변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한 안보관과 리더십을 갖춘 정예 지휘관 양성체계가 필요하다며 사관학교 통폐합이 우수 인재 확보와 장교 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대안으로는 현재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 부지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사관학교’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이들은 “초·중등교육을 책임져 온 퇴직 교장단은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정책 당국자들에게 육사 지방 이전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사관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미래전에 대비할 수 있는 정예 장교 교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