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지산동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과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대구적십자사에 따르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 7월 31일 발생한 지산동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피해 주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센터는 지난 2일 임시주거지에 머물고 있는 화재 피해 세대를 방문해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화재 이후 겪고 있는 불안과 스트레스 완화를 지원했다. 지속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추가 상담도 이어갈 예정이다.이어 7일에는 화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상담과 재난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실시해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도왔다.
이와 함께 센터는 폭염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혹서기 재난취약계층 찾아가는 집단·개인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집단상담은 복지관과 경로당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폭염 예방수칙과 건강관리 방법, 스트레스 관리 교육, 우울 선별검사 등을 실시한다. 지난 7월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과 북구경로당활동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모집과 상담 운영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개인상담은 폭염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적십자 결연세대를 대상으로 재난심리활동가가 직접 방문해 심리상담과 심리적 응급처치(PFA)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10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 추가 심리회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대구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무료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으로, 화재와 태풍, 지진,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시민들에게 심리상담과 심리적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시민도 센터를 방문해 무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정찬용 센터장은 “재난과 폭염은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화재 피해 주민과 재난취약계층이 심리적 어려움을 혼자 감내하지 않도록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