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장기간 이어진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 해결 방안으로 대체 부지 교환을 통한 사원 이전을 제안했다.   10일 북구에 따르면 대현동 이슬람 사원 문제는 인근 주민들의 주거 환경 악화 우려와 건축주 측의 종교의 자유 및 재산권 보장 요구가 충돌하며 5년 넘게 이어져 왔다.특히 해당 부지는 주택 밀집 지역의 막다른 골목에 위치해 있어 사원이 완공되더라도 이용자 집중에 따른 소음과 혼잡 등 민원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단순 민원 조정이나 일부 시설 개선만으로는 갈등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북구는 현 부지에서의 타협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주거 공간과 종교 공간을 기능적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주민의 주거 평온을 보호하면서 무슬림 유학생들의 종교 활동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건축주 측이 이전 방안을 수용할 경우 옛 대현파출소 부지(대현동 230-2번지) 등 국유재산을 포함한 대체 부지를 검토·확보하고, 기존 사원 부지와 대물 교환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 검토와 감정평가, 재원 마련 등의 행정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이근수 북구청장은 “장기간 이어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주거 안정과 무슬림 유학생들의 종교 활동이 함께 보장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대체 부지 이전 방안 등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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