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은 사고로 승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100%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 안전진단을 받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15일 "외부 민간인 출신 전문가들로 '철도안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철도 안전 점검을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정부나 코레일 관계자가 빠진 순수 민간인 위원회에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철도연구원, 철도 관련 전문가, 학자 등 25명으로 구성돼 내·외부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1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한 마산행 KTX 제387호열차가 3시13분께 칠곡군 지역을 지나던 중 제동장치 이상으로 갑자기 멈춰섰다.
또 지난 6일 오후 1시 17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132호 열차가 김천`구미역을 통과한 직후 멈춰 섰다가 20여분 만에 다시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김천`구미역 인근에서 취객이 객차 사이에 설치된 비상레버를 당기는 바람에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광명역 주변 터널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난 이후 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코레일 열차 운행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였지만 이후에도 끊임 없이 고장사고가 끊이지 않아 실효성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신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