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군민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고 주요 사업과 민생 현안을 점검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군정 목표인 ‘눈높이는 군민에게, 발걸음은 현장으로’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현장군수실’을 운영하고 주요 사업장과 복지시설, 재난 취약지역 등을 찾아 현장의 문제를 군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다.현장군수실은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을 직접 만나 생활 속 불편과 정책 수요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서면 보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해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새벽 인력사무소서 첫 현장군수실민선 9기 첫 ‘찾아가는 현장군수실’은 새벽 인력사무소에서 열렸다. 하루 일거리를 기다리는 일용근로자와 일손을 구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모이는 곳에서 지역 고용시장의 현실을 직접 살피기 위해서다.황이주 울진군수는 근로자들과 마주 앉아 근로환경과 일자리 수급 상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들었다.근로자들은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일자리 부족과 고령 근로자의 안전 문제,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 방안 등을 건의했다. 구인·구직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군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담당 부서별로 검토하고 일자리 정책과 근로환경 개선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군수실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대상과 장소를 넓혀 운영할 방침이다. ◆해양치유센터 등 핵심사업 점검현장행정은 주민 의견 수렴과 함께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황 군수는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정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치유 거점 조성이 사업의 목적인 만큼 공사 진행 상황뿐만 아니라 시설 활용과 향후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도 살폈다.현장 관계자들과 공정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사업 일정과 안전관리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계획된 기간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죽변항 경관조명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주민 불편 가능성을 확인했다. 보고자료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 여건을 살피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군은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는 담당 부서와 사업 관계자가 함께 해결하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육아·돌봄 현장서 생활 의견 청취울진군은 사업 현장뿐만 아니라 군민이 이용하는 문화·복지시설도 찾아 생활과 밀접한 의견을 듣고 있다.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에서 열린 ‘동화 쏙 클래식’ 공연에서는 영유아 부모들과 만나 육아환경과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부모들은 영유아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확대와 양육 여건 개선 등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다. 군은 제안된 내용을 보육·문화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검토하기로 했다.노인요양시설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확인하고 시설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들었다.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 돌봄서비스와 시설 운영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살폈다. ◆폭염 취약계층·근로자 안전 확인연일 계속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점검도 진행했다.황 군수는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주민 이용 여건을 확인했다.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 사항을 살피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했다.하천 굴착 공사 현장에서는 폭염에 노출된 작업자들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현장 관계자들에게 충분한 휴식시간과 식수를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육상양식장에서는 고수온과 폭염에 따른 시설 운영 상황을 살폈다. 수온 변화와 시설 관리 상태, 양식어류 피해 예방 대책 등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고수온 대응 과정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군은 폭염이 계속되는 동안 무더위쉼터와 야외 작업장, 농·어업 시설 등 취약 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장 의견 정책 반영체계 강화울진군의 현장행정은 주민을 만나 의견을 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담당 부서의 검토와 후속 조치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찾아가는 현장군수실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부서별로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주요 사업장에서 확인된 문제는 공정과 예산, 안전관리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군은 앞으로 산업현장과 농·어업 현장, 복지시설, 문화공간, 공사현장 등으로 방문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현장군수실을 운영하고 주요 사업과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도 지속한다.황이주 울진군수는 “현장에서 만난 군민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군정에 반영하는 것이 현장행정의 핵심”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도록 주요 사업과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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