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박사급 연구 인력의 지역 정착과 연구 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박사후연구원과 학술연구교수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10일 경북대에 따르면 대학은 ‘More Action KNU 박사후연수연구원 지원사업’과 경북인문사회연구원의 ‘학술연구교수 채용’을 추진한다. 우수 연구자가 대구·경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박사후연수연구원 지원사업에는 대학 자체 예산 16억원이 투입된다. BK21 교육연구단과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박사후연구원 58명을 선발하며, 인건비 가운데 월 200만원을 대학 예산으로 지원한다. 현재 1차로 29명 채용이 완료됐고 추가 선발이 진행 중이다.경북인문사회연구원은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술연구교수 22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채용된 연구교수는 최대 3년간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영남권 외 지역에서 대구·경북으로 전입하는 연구자에게는 정착지원금 500만원이 지급된다.이번 사업은 정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연계해 비수도권 박사급 연구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 연구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경북대는 기초학문·첨단기술·바이오 분야 융합연구원 운영과 연계해 고급 인재의 지역 정주 모델을 구축하고, 전임교원과 신진연구인력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연구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지역에서 연구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과 대학, 연구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연구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