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요르단 직업교육교사를 대상으로 '요르단 직업훈련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글로벌마케팅과와 패션디자인과를 중심으로 한국형 직업기술교육과 진로지도 체계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연수에서는 진로 탐색과 직업 선택 지도 방법, 진로 탐색 도구 활용 실습, 인공지능(AI) 시대의 진로 상담, 상담·코칭 기술, 교수학습법 등에 대한 전문 강의가 진행됐다.또 현장 중심 교육과정 개발, 티칭 포트폴리오 작성, 최신 교수법, 시범 강의, 우수 기술직업교육훈련(TVET) 사례 공유 워크숍과 현장학습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연수생들은 영남융합기술캠퍼스의 실습실과 교육시설을 활용해 한국 직업교육훈련 시스템의 운영 방식을 직접 체험했으며,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사례도 함께 살펴봤다.    특히 교육과정 설계부터 학생 진로지도, 현장실습 운영까지 이어지는 한국형 직업교육 체계를 단계별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요르단 연수단 대표인 모함마드 탈렙 요르단 교육부 직업진로지도국장은 “전문 강의와 현장학습을 통해 진로지도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가 한국과 요르단의 교류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인 백점석 글로벌마케팅과 교수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축적한 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진로지도 노하우를 공유해 요르단 교사들의 현장 적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연수생들이 현장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수립하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영남융합기술캠퍼스는 연수 기간 중 글로벌문화캠프도 운영했다. 패션디자인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참여해 한글 이름을 전통 부채에 써보는 체험과 달고나 게임, 떡볶이·전 등 한국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연수생들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접했던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서문시장과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 방문 프로그램도 마련해 연수생들이 한국의 생활문화와 지역 상권의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측은 이러한 현장 중심 문화체험이 연수생들의 한국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내 대표 공공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서 축적된 직업교육훈련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한국형 기술직업교육훈련(K-TVET) 콘텐츠를 체계화해 케냐, 파키스탄, 베트남, 요르단, 팔레스타인 등 20여 개국에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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