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호남에서 김민석 후보가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 후보는 이 조사에서 수도권에서도 정청래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으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응답자 2003명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 46.8%, 정청래 후보 35.2%, 송영길 후보 6.5% 순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11.6%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0%p) 밖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다.연령대별로 보면 김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정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30대(51.9%)와 70세 이상(52.4%)에서 정 후보(30대 28.9%·70세 이상 28.3%)를 크게 따돌렸다. 다만 40대에서는 김 후보(41.5%)와 정 후보(41.2%) 간 격차는 0.3%p에 불과했다. 권리당원에서는 김 후보 51.8%, 정 후보 41.1%, 송 후보 4.7% 순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 김 후보는 57.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 후보(28.2%)보다 29.5%p 앞섰다. 송 후보는 6.8%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김 후보와 정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서울에서는 김 후보 39.9%·정 후보 34.5%, 경기·인천은 김 후보 45.5%·정 후보 40.3%로 각각 5.4%p, 5.2%p의 격차를 보였다. 송 후보는 서울에서 5.1%, 경기·인천에서 6.2%로 집계됐다.선호투표제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섰다. 1순위에서 송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 72명의 2순위 선택 후보를 재분배한 결과, 김 후보가 50.6%로 과반을 기록했고 정 후보는 37.4%로 집계됐다. 호남권에서는 선호투표를 반영한 결과 김 후보가 62.4%, 정 후보 29.8%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32.6%p로 더 벌어졌다.차기 최고위원 지지도에서는 최민희 후보(18.9%), 박선원 후보(17.8%), 서미화 후보(14.8%), 이성윤 후보(7.7%), 한민수 후보 (7.2%), 김용 후보(7.0%), 임미애 후보(5.2%), 김영호 후보(1.8%) 순으로 집계됐다.기사에 인용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3.7%다.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