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파크골프장이 12일 마침내 공인구장으로 인정받으면서 전국 규모의 각종 파크골프대회를 비롯해 지도자대회와 심판시험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형산강을 따라 조성된 경주파크골프장은 그동안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공인구장 인정을 받지 못해 전국 단위 대회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파크골프 공인구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36홀을 갖추는 것은 물론 코스의 전장과 난이도가 충분해야 하고, OB라인 보강 등 경기시설을 비롯해 주차장과 사무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야 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 여부 역시 공인구장 인정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경주파크골프장은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면서 이번에 공인구장으로 인정받게 됐다.그동안 경주는 인근 포항의 흥해 곡강파크골프장과 구미 낙동강 동락파크골프장 등이 공인구장으로 인정받는 과정을 지켜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지역 내 우수한 파크골프 시설을 갖추고도 공인구장이라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이번 공인 인정으로 경주파크골프장은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는 물론 지도자대회와 심판시험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주가 파크골프의 전국적인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단위 대회 유치는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참가 선수와 임원, 가족 및 관계자들의 체류에 따른 숙박·음식점·관광·교통 등 지역 서비스업 전반의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김경택 경주시파크골프협회장은 “늦었지만 경주파크골프장이 공인구장으로 인정받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제 전국 단위의 각종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파크골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전국 규모의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면 선수와 동반 가족들의 경주 방문으로 이어져 상당한 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주시는 이번 공인구장 인정을 계기로 경주파크골프장을 활용한 전국 규모 대회 유치와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자원과 파크골프를 연계할 경우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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