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간호학과 졸업생 엄준식 씨가 육군 간호장교로 임관해 전방 군 병원에서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을 돕고 있다.18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엄 씨는 지난 2월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사관 40기이자 간호후보생 82기로 육군 간호장교에 임관했다. 
 
현재 전방 지역 수술 중점 군 병원 정형외과 병동에서 근무하며 훈련과 작전 중 부상을 입은 장병들의 수술 전후 간호와 활력징후 관찰, 감염 관리, 통증 조절, 재활 간호 등을 맡고 있다.엄 씨의 간호장교 도전은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참여한 봉사활동에서 시작됐다. 타인을 돕는 삶의 가치를 배운 그는 생명을 다루는 전문성을 갖추고 더 큰 헌신을 실천하기 위해 간호사의 길을 선택했다.영남이공대를 선택한 이유로는 현장 중심의 교육환경을 꼽았다. 영남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임상실습을 통해 환자를 직접 마주하며 간호에 필요한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키웠고, 4학년 때 참여한 통합실습에서는 실제 임상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았다.특히 통합실습에서 팀원들과 역할을 나눠 환자를 간호하고 예고 없이 발생하는 환자 상태 변화에 대응하면서 순간적인 판단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엄 씨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실제 군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BLS·KALS·ACLS 등 전문 응급간호 교육과정도 간호장교 진로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진로 특강을 통해 현직 간호장교의 경험을 접하고, 자기소개서 작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구체화했다.간호장교 선발에 한 차례 도전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전공·어학·체력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재도전했다. 이후 간호후보생 82기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기초군사훈련과 간호장교 직무교육을 거쳐 군 의료 현장에 배치됐다.영남이공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인증을 받은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하며 영남대학교병원 연계 임상실습,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전문 응급간호 교육과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무형 간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엄 씨는 후배들에게 “취업은 남들과의 속도 경쟁이 아니라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의 문제”라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만의 역량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이어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간호장교로서 군 의료 현장에서 장병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