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18일 “대구 경북지역의 강점을 통해 로봇산업의 실증시설을 넘어 수출거점으로 육성해야 성장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조 원장은 이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로봇 부품산업을 대구 경북지역에 유치해야 앵커기업들이 지역에 들어설 수 있다”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만으로 수도권의 로봇 기업이 오지 않기에 수출 허브 변경과 기업의 정주 조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대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연구개발·실증 인프라, 지역 부품사를 보유하고 구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정보통신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경북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대구의 로봇 역량과 연결하고 이를 조정할 협력 체계를 갖추면 피지컬 AI와 로봇산업을 추진할 기반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또 “대구에 들어설 테스트필드를 통해 기업을 대구로 모으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과 앵커기업이 일정한 발주 물량을 제시해 지역 부품사의 양산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시했다.이어 “대구 경북이 명확한 로드맵과 공동 비전을 제시한다면 기술 격변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면서 “앵커기업의 단독 성장보다는 협력사를 끌고 가는 국산 로봇 부품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보세 창고를 조성하고 항공 화물 노선과 연계하면 제품을 수도권에 가지 않고 이 곳에 보관한 후 해외로 바로 수출할 수 있다”며 “대구국제공항에 화물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개설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여기에다 “공항이 군위로 넘어가면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서는 김해국제공항보다 멀어지게 된다”면서 “이를 감안한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5억원 규모의 로봇산업 실증사업을 하면 국비와 자부담이 반반이기 때문에 지역의 영세기업은 부담하기 힘들다”면서 “대전시의 경우 자부담 중 30%를 시비로 지원하는 사례를 대구시는 충분히 고려해 영세기업의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전했다.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에 온 지 16년이나 됐지만, 상장 로봇기업 31개 중 대구는 단 한곳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3년동안 국가를 위한 역할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부족했던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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