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미국 측의 제안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정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의 기간과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당초 오는 27일까지 예정됐던 연습은 오는 21일 조기 종료되며, 2부 연습은 취소될 전망이다.합동참모본부(합참)는 19일 올해 UFS 연습과 관련해 "한미는 미측의 제안으로 연습 기간과 규모 등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UFS 연습 기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UFS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연습으로,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이와 연계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된다.   CPX는 방어 작전을 연습하는 1부와 반격 작전을 연습하는 2부로 나뉜다. 한미는 오는 21일까지 예정된 1부 연습만 진행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계획됐던 2부 연습은 실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UFS의 지휘소연습 기간은 사실상 절반가량 단축된다.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부 훈련이 취소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취소하는 가닥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UFS 기간 지휘소연습과 연계해 계획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일부 축소해 시행된다. 합참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UFS 기간 예정된 연합 FTX는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한 14건이다. 계획됐던 연합 FTX 대부분을 한미가 각각 따로 또는 한국군 단독으로 시행해 횟수를 줄이거나, 순연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휘소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의 기간과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UFS 연습을 위해 미 본토 등에서 한국으로 파견됐던 미군 인력의 일부는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한국 정부는 올해 연중 분산해 시행할 계획이던 연합 FTX를 전면 취소하기보다는 순연하는 쪽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UFS 연계) FTX가 10건 이상 취소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취소된 게 아니고 (UFS가) 끝나고 연중 한다"며 올해 계획된 총 160여건의 FTX는 그대로 실시한다는 취지로 말했다.합참은 "앞으로 한미는 UFS 연습 목표 달성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축소된 FTX를 순연해 시행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 지휘소는 경기 성남 소재 'CP 탱고'뿐만 아니라 평시 지휘소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도 이원화해 연습을 실시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