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하·폐수 재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역삼투(RO) 농축수 처리 기술을 수처리 전문기업 코웨이엔텍㈜에 이전하며 물 재이용 분야의 기술사업화에 나섰다.영남대는 지난 12일 코웨이엔텍과 ‘역삼투(RO) 농축수 처리 기술’ 이전 조인식을 열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 김재홍 산학협력단장,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와 기술발명자인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영남대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와 코웨이엔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방법’이다. 하·폐수 재이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RO 농축수를 미생물 기반 공정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와 함께 미국·유럽·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권리도 포함하고 있다.RO 농축수는 역삼투막을 이용한 하·폐수 재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폐수로, 별도의 처리와 처분이 요구되는 분야다. 실제 국내 수처리 기술개발에서도 RO·나노막여과 농축수에 대한 적정 처리와 처분, 농축수 내 오염물질 제거 등이 주요 기술 과제로 다뤄져 왔다.영남대와 코웨이엔텍은 2024년부터 ‘재이용 플랜트 내 농축수 처리를 위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 개발’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총 3년의 연구기간 가운데 연구 착수 2년 만에 실증 및 성능 검증을 완료하면서 기술이전까지 이어졌다.특히 이번 기술은 미생물을 활용해 기존 처리 방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재이용 시설 내부에서 농축수를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학의 연구성과가 기업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로 연결된 만큼 향후 물 재이용 시설의 운영 효율 향상과 관련 기술의 상용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는 “농축수 처리는 물 재이용의 마지막 고리이자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며 “이번 기술 확보가 국내 물 이용의 순환 구조를 고도화하고 물 재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의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돼 산업 현장의 혁신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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