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8일 ‘2026년 정책연구모임 톡톡(Talk Talk) 영천 연구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직원들이 직접 발굴·연구한 정책과제를 공유했다.‘톡톡 영천’은 공직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발견한 지역 현안과 시민 생활 속 문제를 연구하고 이를 실제 시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정책연구모임이다. 올해는 5개 팀, 29명의 직원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간 자료조사와 현장방문, 우수사례 조사 등을 진행했다.보고회에는 김병삼 시장과 시의원, 국·소장, 연구모임 참여 직원 등이 참석했다. 각 팀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과제별 실현 가능성과 보완점 등을 논의하며 정책화 가능성을 검토했다.올해 연구과제는 ▲영천 마(馬)크골프장·마(馬)법정원 조성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빈집 활용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주민참여형 농업환경 개선 ▲전통주 및 전통음식 활성화 ▲영천시 구독형 주거 모델 등 5개 분야다.특히 영천경마공원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마사회는 영천경마장 정식 개장을 앞두고 2026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12주간 72개 경주를 운영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따라 ‘영천 마(馬)크골프장·마(馬)법정원 조성’ 과제는 경마공원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방향을 제안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빈집 활용’ 과제 역시 지역 내 유휴 주거공간을 활용해 관광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방안을 담았다.이 밖에도 주민이 참여하는 농업환경 개선, 지역의 전통 식문화 활성화, 변화하는 주거 수요에 대응한 구독형 주거 모델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시는 연구과제의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 시민 체감도 및 정책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서면평가와 발표심사를 진행해 우수팀을 선정했다. 연구 결과는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각 과제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향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김병삼 시장은 “직원들이 현장과 시민의 일상에서 찾은 고민을 정책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 성과가 단순한 결과보고에 그치지 않고 영천의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마사회 본사는 영천’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