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에 국립의대 설립이 가시화되자 경북 동해안 중심도시 포항에서도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 국립 경국대가 교육부의 신설 국립의대 정원 100명의 절반인 50명만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대 신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00명 정원 가운데 나머지 절반은 국립 경국대와 동시에 의대 설립을 추진해온 전남광주지역 의대 신설에 배정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국립 경국대는 전날 교육부에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면서 203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경북도청 신도시인 안동·예천 일대에 의과대학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계획서에는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이 담겼다. 경국대는 의대 교수 확보, 수련병원 규모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 신청 정원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경북과 전남광주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지로 압축하고, 이달 중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당초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전제로 두 지역 가운데 한 곳에 정원 100명 규모의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두 대학의 통합 결렬로 추진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해 전남광주통합시는 교육부 시한에 쫓겨 지자체 의견서만 제출해 놓고 있어 경북과 비교해 불리한 처지가 됐다.  하지만 국립 경국대가 신청 정원을 50명만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남광주의 상황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 50명 규모의 의대를 신설하고, 전남 광주에도 50명 규모의 의대를 허용하게 될 경우 두 지역 모두 의대를 신설할 수 있어 정부 고민이 쉽게 해결되는 셈이다.   교육부도 추천 지침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의대 신설 후보 지역 2개 지역을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한편,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일찌감치 추진해온 포항시는 국립경국대의대 설립과 함께 동해안 주민의 숙원도 해결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주축이 돼 향후 대응 방안에 나선 포항시는 이미 민선 8기 때부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인가를 촉구하는 포항시민 결의대회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어쨌든 경북지역 의대 신설은 250만 도민들의 해묵은 숙원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하다. 경북 국립 경국대 의대 신설은 교육부와 복지부가 참여하는 의대 설립 추진기획단의 결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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