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의 자유와 한국교회의 역할, 성경적 신앙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글로벌 5지부는 지난 22일 대구·경북 목회자와 타종교 지도자, 청중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열었다.‘한국교회,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성경적 신앙과 종교 지도자의 역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세계 55개국 3156명의 목회자가 참여한 공동성회에서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이어 지역 종교계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첫 발제에 나선 김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 영남노회장은 정치와 종교의 영역이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는 종교를 이용하거나 신앙의 영역을 함부로 지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종교에 대한 판단 역시 사회적 분위기나 주변 평가가 아닌 성경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형수 영남기독교이단상담소장은 종교법인 해산 법안 추진과 관련해 국가가 특정 교단이나 교회의 존폐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종교계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경적 정의와 인간 존엄에 대한 논의에서는 정의가 강한 자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힘없는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고령자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등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도 종교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도 강조됐다.김수진 신천지예수교 다대오지파장은 종교 지도자들이 말씀 안에서 하나 돼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의 역할은 세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밝히는 것”이라며 이웃 사랑을 삶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을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이 종교의 자유와 한국교회의 회복, 종교계 화합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각자의 신앙을 돌아보고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HWPL 글로벌 5지부는 앞으로도 종교 간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종교의 본질과 사회적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평화와 화합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