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종영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를 지키며 대중적 선호도를 입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김부장’은 선호도 6.2%를 얻어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25일 종영한 작품이 차월 조사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방영 당시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싱글대디로 살아가던 전직 북한 출신 최정예 특수공작원 김부장(소지섭 분)이 학교폭력에 연루돼 실종된 딸 민지(서수민 분)를 찾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다룬 액션 드라마다. 김부장의 오랜 친구 성한수(최대훈 분)와 박진철(윤경호 분)의 합류로 전개되는 고난도 액션과 인물 간 서사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부장’은 지난 7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선호도 18.9%를 기록하며 2013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전 채널 및 전 장르를 통틀어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2022년 12월, 16.6%)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년 8월, 16.4%)였다.
 
8월 선호도는 6.2%로 전월 대비 조정되었으나, 이미 종영한 드라마가 신규 방영 프로그램을 제치고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시청률 지표에서도 ‘김부장’의 흥행세는 뚜렷했다. 지난 6월 26일 첫 방송 9.5%로 시작해 2회 15.7%,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에도 줄곧 2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최종회에서 전국 시청률 23.0%, 순간 최고 시청률 27%대를 기록해 2026년 주요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김부장’의 장기 흥행은 TV 본방송과 함께 넷플릭스 동시 방영을 통해 플랫폼 접근성을 넓힌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2위는 선호도 3.4%를 기록한 MBN 장수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가 차지했다.
 
이어 하석진·안희연 주연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3.0%로 3위, 지성·하윤경 주연 JTBC ‘아파트’가 2.8%로 4위, 윤종훈·엄현경 주연 KBS1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이 2.6%로 5위에 올랐다.
 
ENA·SBS Plus ‘나는 SOLO’는 2.1%로 6위를 기록했으며, MBC ‘유부녀 킬러’, 넷플릭스 ‘참교육’, MBC ‘나 혼자 산다’가 각각 1.8%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1.7%로 10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세계테마기행’, ‘1박 2일 시즌4’, ‘런닝맨’, ‘무명전설’, ‘동궁’, ‘오싹한 연애’, ‘이혼숙려캠프’,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이 20위권에 포함됐다.
 
방송가에서는 ‘김부장’이 종영 후에도 높은 화제성과 선호도를 유지하면서 단순 흥행작을 넘어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첫 시즌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즌2 기획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IP 확장 추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