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지역 출신 경북도의원들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금호 연장사업을 당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노선을 중심으로 추진해 줄 것을 경북도에 요구했다.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제시된 대안 노선이 하양읍 도심의 생활권을 가르고 소음·진동과 도시경관, 교육환경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민 반발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경산시는 24일 조현일 시장과 이철식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출신 도의원 전원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당초 예타 통과 노선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경산시와 도의원들은 최근 공청회에서 주민들이 요구한 당초 예타 통과 노선 준수 입장을 전달하고 주민 의견을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경북도는 지난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금호 연장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기본계획안은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5.72㎞를 연장하고 정거장 2곳을 설치하는 내용이다.경산지역에서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 변경안이 제시되자 하양읍 도심 생활권 단절과 소음·진동, 도시경관 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경산시의회도 19일 성명을 내고 당초 예타 통과 노선을 통한 사업 추진과 노선 변경 철회를 촉구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면담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업 주무부서에 당초 예타 통과 노선을 바탕으로 한 추진 방안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기존 대구선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 피해를 줄이면서 사업의 합리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살펴보도록 했다.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금호 연장사업은 하양역에서 동서교차로를 거쳐 영천시 금호읍 교대사거리까지 5.72㎞를 연결하는 사업이다.경산 구간은 4.36㎞, 영천 구간은 1.36㎞이며 총사업비는 2671억원으로 국비 1870억원과 지방비 80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경북도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경산시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도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