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주민과 지역기관이 함께하는 자살예방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생명안전망 강화에 나섰다.시는 26일 농업기술센터 별관 2층 강당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기관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생명존중안심마을 주민 참여 선포식’을 개최했다.‘생명존중안심마을’은 주민과 지역기관이 힘을 모아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지역 중심의 자살예방 사업이다. 현재 금호읍·신녕면·동부동·중앙동·완산동 등 5개 읍·면·동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이번 선포식은 댄스와 연극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생명지킴 공동대응 선포문 낭독, 생명존중안심마을 채움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자살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관과 체험 부스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높였다.참석자들은 선포문을 통해 이웃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전문기관에 신속하게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영천시는 앞서 올해 3월 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하고 자살예방회의를 운영하는 등 지역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자살예방회의에서는 지역 내 자살 현황과 자살예방사업 추진 상황, 자살시도자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생명존중은 가까운 이웃에게 먼저 안부를 묻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주민과 지역기관이 서로를 살피고 지켜주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